고향 밭 임대를 못하여 받은 고통을 계기로 예수님으로부터 받고 있는 은혜가 더 큼.
2013.8.9.(금) 오전 6시 구미동성당 미사 참석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오늘도 이 제병(밀떡)안에 계신 성체 예수님을 입으로 받아 모시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새 생명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예수님(하느님 뜻)의 지성과 지식도 받습니다. 오늘 우산을 안가지고 가 비를 좀 맞고 성당에 들어갔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무더우나, 천둥번개, 태풍이 불어도 예수님께서는 변함없이 항구하게 성체성사를 위하여 세계의 모든 성당에 오십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고 성화시키시기 위한 예수님의 지극하신 사랑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찬양합니다. 흠숭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 못난 작은이도 .(비교가 안 되지만)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오늘 이 미사 후에 식사를 하고 바로 고향 밭에 갑니다. 잘못 설치한 배수시설을 제거하고 토사를 긁어냅니다.
고향 밭일로 받은 고통이 계기가 되어, 매일 새벽 미사에 5월 16일부터 참석하였습니다. 매일 미사에 참석하여 영성체를 하고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를 통하여, 이 못난 작은이는 예수님으로부터 은혜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통을 받는 이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사례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향 밭에 절토 평탄작업을 끝내고 임대를 하려고 하는데, 동네 이장이 임대를 방해하여 금년농사를 못 짓게 되어 심적 고통, 금전적 손해(5백만원 정도)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심적 고통과 금전적 손해를 계기로, 매일 새벽미사에 참석하여 예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이 못난 작은이가 너무나 아둔하여 오늘에서야 이를 깨달았습니다.
지금 영성체후 기도를 드리면서, 이제 서야 동네 이장의 고향 밭 임대방해 과정(3월부터 지금까지)에서 겪은 심적 고통을 기도드릴 때에,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과 고소를 못하게 하신 예수님의 뜻이 옳았다는 것을 비로소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7월 7일 기도에서 ‘좀 멀리바라보고 폭넓게 생각하도록 인도하여 주심“,7월 21일 기도에서’너의 사랑이 악을 눌러 이긴다.‘ 7월 23일 기도에서 ’사랑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아라.‘ 동네 이장을 고소하려는 마음이 점점 굳어져 가자 7월 27일과 29일에 기도를 거의 받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이장은 저에게 심적 고통과 금전적 손해를 주었지만, 이장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큰 은혜를 받았고 받고 있습니다. 이장을 용서하고, 이장이 지식부족과 악의로 저지른 죄를 제가 보속(대속)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수난과 고통과 십자가 죽음을 당하시면서 인류가 저지른 죄를 용서하시고 보속(대속)하셨습니다. 루이사 피카레타님은 67년간 침대에서만 생활하시는 산제물의 고통을 순명으로 받아 드리셨습니다. 이는 인류의 죄를 대신 보속하신 것입니다.
이 못난 작은이에게는 아주 작은 고통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계십니다. 용서의 의미와 대속의 실행도 알게 해 주셨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잠시 침묵 한 후에 벅찬 마음으로 아멘, 아멘, 아아아아멘.을 소리 없이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영광송을 천천히 의미를 생각하고 영상을 떠올리며 하였습니다. 눈을 뜨고 감실을 바라보고 성호경을 합니다.
‘감실에 계신 성체 예수님, 이 못난 작은이가 아둔하여, 오늘에서야 기도 중에 저에게 하여 주신 예수님의 말씀과 뜻을 모두 깨달았습니다. 예수님, 아둔한 이 못난 작은이의 맡김을 받아 주시어, 은혜를 베풀어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실을 바라보고 일어서서 90도로 절하고 출구에서 감실을 바라보고 다시 90도로 절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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