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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방

◆마음 안에 좋은 땅을 만들어 하느님 뜻의 사랑을 더 알고 깨달아 가겠습니다.

 

마음 안에 좋은 땅을 만들어 하느님 뜻의 사랑을 더 알고 깨달아 가겠습니다.

 

2014.1.29(수) 오전 10시 죽전성당 미사 참석

 

허현 요한 세례자 신부님 강론에서

 

‘예수님께서 말씀의 씨앗을 뿌리시는 나의 마음의 땅은 어떤 땅인가? 좋은 땅인가? 가시덤불속인가? 돌밭인가? 길인가?

 

자기 밭이 좋은 땅이 아니라면, 좋은 땅으로 만들어야합니다. 열매를 크고 많이 열리게 하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아픔이 수반 되지만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런 요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씀이 마음에 와 닿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오늘 복음 말씀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2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호숫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너무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그분께서는 호수에 있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모두 호숫가 뭍에 그대로 있었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다. 그렇게 가르치시면서 말씀하셨다.

3 “자, 들어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어떤 것은 서른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백배의 열매를 맺었다.”

9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0 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 그분 둘레에 있던 이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와서 비유들의 뜻을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12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3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겠느냐? 그러면서 어떻게 모든 비유를 깨달을 수 있겠느냐?

14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15 말씀이 길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이 말씀을 들으면 곧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 안에 뿌려진 말씀을 앗아 가 버린다.

16 그리고 말씀이 돌밭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17 그러나 그들에게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18 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뿌려지는 것은 또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19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0 그러나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예순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신부님의 오늘 복음 말씀 강론이 저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습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성체예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어, 마음 안에 좋은 땅이 마련되었지만, 꽃피고 열매 맺는데 방해가 되는 물질로 오염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오염물질들을 제거해야합니다.

 

아직도 사람을 차별하고, 사람을 판단하려고 하고, 좀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화해하지 못하고(상대방이 잘못을 하였지만), 저를 더 낮추지 못하고, 겸손이 부족한 것 등의 오염물질이 있습니다

.

아픔이 수반하는 마음의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간소하고 검소한 의식(衣食) 생활을 하고, 세속 생활에 소요되는 시간들을 줄이겠습니다.

 

마음 안에 오염물질들을 제거하여 더욱 좋은 땅을 만들어, 하느님 말씀을 듣고, 하느님 말씀이 들어 있는 책들을 읽어, 하느님 뜻에 관한 지식을 많이 기억하겠습니다. 성체성사를 통하여 하느님 뜻의 생명을 받고, 하느님 뜻의 사랑을 받겠습니다.사랑을 알아 깨달아, 하느님 뜻의 사랑의 꽃, 사랑의 열매를 많이 맺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영광이여, 사랑이신 우리 주 성부와 성령과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미사가 끝난 후에, 감실을 바라보고 ‘감실 안에 계신 성체예수님 안녕히 계십시오.’ 절을 하고 나옵니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습니다.

출입구에서서 십자고상을 바라보고 ’온갖 고통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본받아, 고통이 따르더라도 서로 사랑하겠습니다.‘ 마음으로 다짐을 하고 성당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