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사랑으로 모든 고통을 이기고 서로 사랑하라는 깨달음을 주십니다.
2014.2.2(일)오전 11시 죽전성당 교중미사 참석
영성체 후 기도
흠숭하올 성체예수님, 오늘도 이 못난 작은이에게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고, 하느님 뜻의 사랑을 주십니다. 하느님 뜻의 생명이 제 안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뜻의 사랑을 알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아직 사랑의 실천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도가 생각이 나지 않아 잠시 침묵합니다.
어제(2월 1일-토, 위령 미사) 영성체후 기도에서 사랑의 꽃나무를 생각하며 기도를 드리려하자 바로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성체예수님께서 하느님 뜻의 사랑을 더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흘러도 기도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하느님 뜻의 사랑을 가르쳐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기도를 끝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지고하시고 지극하신 하느님 뜻의 사랑 - 예수님의 사랑이, 십자가 죽음의 고통을 이기셨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오른 쪽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인간을 악에서 구원하시려고 성자께서 이 지상에 사람의 아들로 오셨으므로, 온갖 수난과 고통을 당하신 십자가 죽음을 이기셔야만 했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은 잘못이고,
성부께서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부어 넣어 주신, 지고하시고 지극하신 하느님 뜻의 사랑, 바로 그 사랑, 사랑의 힘이 성자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의 고통을 이기시게 하시고, 인간들을 용서하신 것입니다. 눈물이 더 흐릅니다.
이 못난 작은이도 치매가 진행되고 있는 아내를 하느님 뜻의 사랑으로 사랑하여야, 저의 마음의 고통을 이길 수 있습니다. 왼쪽 눈에 눈물이 맺히고 오른 쪽 눈에서 눈물이 더 흐릅니다.
성체예수님, 하느님 뜻의 사랑이 모든 고통을 이길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니 마음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영광이여, 사랑이신 우리 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미사가 끝난 후
봉헌기도
감실을 바라보고, 눈을 감고
‘감실 안에 계신 성체예수님 감사합니다. 사랑이 고통을 이긴다는 깨달음을 주시었습니다. 그 깨달음을 성체예수님께 바칩니다. 봉헌합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영광이 성체예수님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안녕히 계십시오. 절하고 나옵니다.
출입구 옆에 서서 십자고상을 바라보고, '하느님 뜻의 사랑으로 고통을 이기고 서로 사랑하겠습니다.' 절하고 나옵니다.
나오면서 순환론에 빠지는 것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성체성사로 이 못난 작은이에게 하느님 뜻의 사랑을 부어 넣어 주시면, 그 사랑의 힘으로 고통을 이긴다는 하느님 뜻을 알아 깨달았으므로, 쉽게 고통을 이기고 (서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순환론에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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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들도 하느님 뜻의 사랑을 받아, 온갖 고통과 죽음까지도 이기고 하늘나라로 가신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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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책 제17권 54장 1925년 8월 2일 을 아래에 스캔 복사하여 올립니다.
2절에 루이사께서는 ‘나 자신 안에 진정한 ’사랑‘의 원천을 소유함으로써......
하느님 뜻의 사랑, ‘나는 너를 사랑한다.’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을 주고 받는, 서로 사랑함으로써 중단 되지 않는 사랑의 원천을 루이사께서는 소유합니다..
6~7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사랑에 관한 더 구체적인 말씀을 하여 주십니다.
54장 내용은 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인간들은 사랑을 모르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해봅니다. 이해가 될 때가지 묵상과 기도를 반복 하겠습니다.
아래에 2014.2.6.- 추기 계속 이어집니다.
천상의 책 제17권 54장 1925년 8월 2일
‘사랑합니다.’는 중요한 모든 것이다.
성모님께서 루이사와 함께 하시는 일.
1. 기도하면서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 안에 녹아들고 있었다. 어디든지 돌아다니며 저 높은 천상에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그것은 중단되는 일 없이 늘 계속되는 지고하신 말씀, 곧 ‘나는 너를 사랑한다.’를 찾아 만나려는 것이었고, 이를 내 것으로 삼음으로써 나 역시 결코 중단되지 않는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가지기 위함이었다.
2. 그러면 이것이 영원하신 ‘사랑한다.’의 메아리가 될 것이고, 나 자신 안에 진정한 ‘사랑’의 원천을 소유함으로써 나 자신도 모든 사람 각자에 대한 ‘사랑’과 각각의 몸짓과 행위와 숨과 심장 박동에 대한 '사랑'을 가지게 될 것이며, 예수님 자신의 ‘사랑한다.’ 에 대해 그때마다 화답할 수 있는 나의 '사랑합니다.'도 가질 수 있을 것이었다.
3. 그러므로 나는 영원하신 성삼위의 품속에까지 다다른 듯 했을 무렵, 그분들의 ‘너를 사랑한다.’를 내 것으로 삼고, 지고하신 주님께 대한 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거듭거듭 되풀이하였다. 어디서나 모든 것을 두고 이 단순한 말을 후렴처럼 계속 반복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가 불쑥, “너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하고 나 스스로에게 물었다. "다른 일을 하지 그러니? 더구나 이 ‘사랑합니다.’가 대체 뭐야? 뭐 특별한 것이라도 되는 거야?”
4. 그 생각 때문에 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중단되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서둘러 걸음을 옮기시는 듯한 기척을 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엇이라고? 나에 대한 ‘사랑합니다.’가 뭐 특별한 것이라도 되는 거냐고?
딸아, 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야말로 모든 것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사랑이요 흠숭이며 공경이고, 영웅적 행위이며 희생이고, 그것이 향하는 분에 대한 신뢰다. 또한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둘러싸고 계신 분을 소유하는 것이다.
5.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짧은 한마디에 불과하지만, 여기에 영원만큼 큰 무게가 전부 실려 있다! 이 '사랑합니다.'는 만물을 둘러싸고 만인을 뒤덮는다. 그것은 널리 퍼져 나가기도 하고 일정 범위에 한정되기도 하며, 높이 솟아오르기도 하고 아래로 깊이 내려가기도 한다.
어디든지 그 자신의 인장을 찍으며 결코 멈출 줄을 모른다. 그런데, 딸아, 이 '사랑합니다.'가 뭐 특별한 것이라도 되는 거냐고, 네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6. 그것은 영원에서 기원한다. 하늘의 아버지께서 이 ‘너를 사랑한다.’를 통해 (영원으로부터) 나를 낳으셨고, 성령께서도 이를 통해 (영원에서) 비롯하여 나오셨다.
하느님의 '영원하신 피앗'은 이 '사랑한다.'로 모든 피조물을 내셨고, 같은 '사랑'으로 죄 많은 인간을 용서하시며 속량하셨다. 그러니 이 '사랑' 안에서 영혼은 하느님 안의 모든 것을 찾아내고, 하느님은 영혼 안의 모든 것을 찾아내신다. 따라서 이 '사랑'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생명과 활력이 가득하고, 지칠 줄 모르고, 모든 것을 능가하며 정복한다.
7. 나는 그러므로 너의 '사랑합니다.'가 네 입술에, 네 마음속에, 네 생각들의 흐름 속에, 네 핏방울들 속에, 고통과 기쁨 속에, 네가 먹는 음식 속에, 요컨대 모든 것 속에 있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
그러면 내 '사랑한다.'의 생명이 네 안에서 길게, 아주 길게 연장되리니, 네 안에서 다스리는 내 ‘피앗’이 거룩한 ‘사랑한다.’의 인장을 그 모든 것 위에 찍을 것이기 때문이다.
8. 그 후 하나의 태양이 내 정신 앞에 나타났는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고, 그 빛은 가까이 갈 수 없도록 찬란한 빛이었다. 태양의 중심에서 저마다 ‘사랑한다.’가 날인된 작은 불꽃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나오면서 차례차례 정렬하듯이 그 가까이 갈 수 없는 빛을 에워싸는 것이었다.
9. 이 작은 불꽃들은 그러나 가까이 갈 수 없는 그 빛에 광사(광사)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고, 빛이 불꽃들의 생명에 영양을 공급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불꽃들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울 정도로 수가 많았다. 내가, 만물의 시작이요 근원이신 우리 하느님과 그분으로부터 순수한 사랑으로 태어나는 작은 불꽃들을, 곧 모든 피조물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나 역시 하나의 작은 불꽃이었다.
10. 그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에게 그 각각의 불꽃 사이를 날아다니면서 나의 '사랑합니다.'의 인장을 찍으라고, 그리하여 이중의 인장이 되게 하라고 촉구하셨다. 나는, 어떻게 그리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나 자신의 바깥으로 나가서 작은 불꽃들 가운데를 돌아다니며 그 하나하나에 나의 '사랑합니다.'를 찍었다. 이들의 수가 너무 많아서 종종 헷갈리곤 했으나, 어떤 지고한 힘이 내가 차례차례 이 '사랑'의 순례를 다시 계속하게 해 주었다.
11. 나중에는 매우 넓은 정원에 있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여왕이신 엄마가 거기 계셨다. 그분은 내게 다가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랑 같이 가서 이 정원에서 일하자. 우리는 여기에 천상적이고 신적인 꽃나무와 과일나무들을 심어야 한다. 지금은 거의 텅 비어 있고, 있다고 해도 지상적이고 인간적인 풀밖에 없다. 그러니까 그런 것은 죄다 뽑아 버려야 이 정원이 내 아들 예수의 마음에 쏙 들 수 있을 것이다.
12. 우리가 심어야 할 씨는 ‘피앗 볼룬타스 투아’의 씨를 속에 품고 있는 나의 모든 덕행과 활동과 고통이다. 나는 하느님의 뜻의 이 씨를 속에 품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내게 이 씨가 없었다면, 활동하거나 고통을 받기보다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것으로 그쳤을 것이다.
13. 따라서 나의 모든 영광과 어머니로서의 품위와 여왕으로서의 고귀함과 탁월한 지위는 이 씨로부터 나왔다. 피조물 전체가, 그 모든 존재가 나를 그들의 지배자로 알아보았으니, 지극히 높으신 뜻이 내 안에서 다스리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14. 너와 나는 그러므로 내가 행한 모든 것과 네가 이 지극히 높으신 의지의 씨를 가지고 행한 모든 것을 한데 합쳐 이 정원에 심기로 하자.”
15. 그래서 우리는 그 씨앗들을 합쳤다. 천상 엄마께서 지니셨던 씨는 많았지만, 내 것은 - 어떻게 찾아내었는지 모르겠지만 - 그 수가 얼마 되지 않았다. 아무튼 우리는 그것들을 심을 작은 고랑을 내기 시작했다.
16. 그러나 그렇게 하고 있는 동안 정원의 제일 높은 담장 뒤에서 무기며 대포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끔찍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우리는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가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에 다다르자, 종족과 피부색이 다른 여러 민족의 사람들이 보였고, 여러 나라가 연합하여 싸우면서 공포와 경악을 자아내고 있었다.
17. 하지만 이 광경을 보고 있노라니 어느 틈에 나 자신 안에 돌아와 있었다. 경악을 금치 못한 상태로, 또 나의 힘든 처지에 대해 천상 엄마께 말씀드리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는 상태로 -
18. 하느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은 언제나 찬미 받으시기를, 또한 모든 것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기를 빌 따름이다.
2014.2.6.- 추기
천상의 책 제16권 5장 1923년 8월 1일을 스캔 복사하여 아래에 올립니다. 이글을 먼저 쓰신 것이므로 이해에 도움을 위하여 올립니다.
1.루이사께서 ‘천체들 사이를 거닐면서 ....’ 태양계가 하나의 천체입니다. 여러 개의 천체들을 영적 순례를 한 것입니다. 우주를 성부께서 창조하셨다는 증거도 됩니다.
2. 성부께서는 ‘나는 너를 사랑한다.’ 말씀과 함께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고 ,그 지고하신 말씀이 늘 계속되고 있습니다. 루이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를 우주 만물과 인간에게 날인하였습니다. 하느님은 불가능이 없습니다(루가1,37'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말함).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루이사를 움직이게 하여 날인한 것으로 상상이 됩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압축하여 보내는 원리로, 하늘나라의 문명이 이 지상의 문명보다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앞서있으므로, 우주를 압축하여 루이사가 빠르게 순례하도록 하였다고 상상해봅니다. 천상의 책에서는, 삼위일체이시므로 예수님이 성부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3. 15절
‘그의(인간을 의미함) 말에도 ‘나의 너를 사랑한다.‘가 따라다니고, 그의 활동과 걸음과 나머지 모든 것도 나의 ’너를 사랑한다.‘를 내포한다. 그렇지만 인간은 내 사랑의 이 숱한 파동가운데 있으면서도 마음을 드높여 내 사랑에 보답할 줄을 모른다. 얼마나 심한 배은망덕인지! 내 사랑이 얼마나 큰 비탄에 잠겨있는지!’
인간은 피조물입니다. 아담이 악의 유혹에 빠져 악에 물들어 버려, 하느님 뜻으로 창조하신 ‘사랑’에서 아주 멀어져 버렸습니다. 사랑할 줄 모르고 살아 왔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에 관하여 너무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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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7. - 추기' 이어집니다.
천상의 책 제16권 5장 1923년 8월 1일
만물은 하느님의 ‘너를 사랑한다.’를 사람에게 가져온다.
이 사랑에 대해 같은 사랑의 보답을 기대하시는 예수님.
1. 오늘은 내 태양이신 예수님께서 이 변변찮은 영혼 위에 떠오르지 않으셨기 때문에 퍽 괴로웠다. 오, 하느님! 해가 없어 종일토록 밤중인 하루를 보내야 하다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 마음이 꿰찔리는 것을 느끼면서 별이 총총한 하늘을 보고 있노라니 이렇게 혼잣말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2.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더 이상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으실 수 있을까? 자애로우신 그분의 마음이 당신의 사랑하올 현존의 태양을 떠오르게 하시지 않고 어떻게 배기실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분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어린아이들은 아버지 없이는 별로 오래 견디지 못하니까 당신의 작은 딸에게 오시지 않고는 배길 수 없어진다고, 아이들에게는 필요한 것이 아주 많기 때문에 아버지가 함께 있으면서 지켜보고 보호하며 양육하지 않을 수 없다고.
3. 아! 그분께서는, 나를 나 자신 밖으로 나오게 하시어 저 위 하늘 궁창 아래로 데려가셨을 때에, 내가 그분과 함께 천체들 사이를 거닐면서 그 각각의 천체마다, 그 별들마다, 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도장처럼 찍어 두곤 한 일이 정녕 기억나지 않으시는 걸까? 아! 나의 눈에는 그 별들 하나하나에 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가 보이는 것 같건마는! 아! 그 하나하나의 둘레를 에워싸고 반짝이는 빛 속에 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예수님!’ 하는 소리들이 울려 퍼지는 것 같건마는!
4. 그러나 그분께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나 보다. 오시지 않고, 그분의 태양이 떠오르게 하지도 않으시니 말이다. 그러나 이 태양은 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와 함께 모든 별들을 덮으면서 이 모든 것을 그분 자신의 것과 하나가 되게 할 수 있는 태양이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 천제들 가운데로 떠올라 ‘당신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을 새로이 날인한다. 오, 제발 부탁이다! 오, 별들아, 큰 소리로 외쳐 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가 울려 퍼지게 해 다오. 예수님께서 감동하셔서 당신의 작은 딸에게, 귀양살이 중인 이 아이에게 오실 수 있도록 말이다.
5. 오, 예수님, 오셔서 당신의 손을 주시어, 저를 당신의 거룩하신 뜻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제가 온 대기권을, 창공과 햇빛과 공기와 바다 및 모든 것을 - 이 모든 것을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로, 저의 입맞춤으로 채울 수 있도록 말입니다.
6. 이는 당신께서 어디에 계시든지 눈길만 주시면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입맞춤을 보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신께서 귀를 기울이시면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는 소리와 입맞춤 소리를 들으시고, 말씀하시며 숨을 쉬시면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입맞춤의 헐떡이는 숨을 들이마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당신께서 임하실 때면 당신의 손 안에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흐르게 하고, 걸음을 옮기실 때면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큰 입맞춤 소리가 당신 발에 밟히게 하려는 것입니다.
7. 그리하여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당신을 저한테로 끌어당기는 사슬이 되기를, 그리고 저의 입맞춤이, 당신께서 원하시든 원치 않으시든,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는 자를 찾아오시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강력한 자석이 되기를 빕니다.”
8. 하지만 내가 혼자 늘어놓는 그 장황한 말을 누가 다 전할 수 있으랴?
9.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게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자애가 넘치는 모습으로 오셨고, 당신의 성심을 열어 보이시며 말씀하셨다. “딸아, 네가 퍽 고단할 테니 내 가슴에 머리를 얹고 쉬어라. 그런 뒤에 나랑 같이 가자. 나의 ‘너를 사랑한다.’가 너를 위해 만물 위에 두루 퍼져 있는 모습을 보게 해 주겠다.
10. 나는 그분을 껴안았다. 그리고 쉬기 위해 그분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 극도에 달할 정도로 쉴 필요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나 자신의 바깥에 나가 있게 되었을 때에도 여전히 그분의 가슴에 달라붙어 있노라니, 그분께서 이어서 말씀하셨다.
11. “딸아, 나는 내 지고한 뜻의 첫딸인 너에게, 만물이 내 영원한 의지의 날개를 타고 나의 ‘너를 사랑한다.’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가져오는지를 알려 주고 싶다. 그러니 사람들도 같은 내 뜻을 그들 자신의 것으로 삼아 그 날개를 타고 그들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내게 보답으로 주어야 하는 것이다.
12. 푸른 하늘을 보아라. 사람에 대한 나의 ‘너를 사랑한다.’가 찍혀 있지 않는 곳이 한군데도 없다. 별마다, 그 둘레를 관처럼 에워싸고 반짝이는 별마다 나의 ‘너를 사랑한다.’들이 촘촘히 흩뿌려져 있다. 땅을 향해 내리뻗으며 빛을 가져오는 햇살마다, 빛의 알갱이 하나 하나마다 나의 ‘너를 사랑한다.’가 찍혀 있다. 빛이 땅에 넘쳐흘러 사람들이 이 빛을 보며 그 위를 걸어 다니기도 하기에, 나의 ‘너를 사랑한다.’가 그들의 눈과 입과 손에 스며들고 발밑에도 다다른다.
13. 바다의 잔물결도 찰랑거리며 ‘너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하고 속삭이고, 그 모든 물이 방울방울마다 나의 무한한 ‘너를 사랑한다.’의 지극히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같은 수의 키(Key)가 된다. 초목들에도, 그 잎과 꽃과 열매들에도 나의 ‘너를 사랑한다.’가 박혀 있다. 그러므로 만물이 그리도 수없이 반복되는 나의 ‘너를 사랑한다.’를 사람에게 가져오는 것이다.
14. 하물며 인간의 온 존재에는 나의 ‘너를 사랑한다.’들이 얼마나 많이 날인되어 있겠느냐? 그의 생각들에 나의 ‘너를 사랑한다.’가 찍혀 있고, 그의 가슴 안에서 신비로운 소리를 내며 뛰는 심장 박동 하나하나가 결코 멈출 줄 모르는 나의 ‘너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이다.
15. 그의 말에도 나의 ‘너를 사랑한다.’가 따라다니고, 그의 활동과 걸음과 나머지 모든 것도 나의‘너를 사랑한다.’를 내포한다. 그렇지만 인간은 내 사랑의 이 숱한 파동 가운에에 있으면서도 마음을 드높여 내 사랑에 보답할 줄을 모른다. 얼마나 심한 배은망덕인지! 내 사랑이 얼마나 큰 비탄에 잠겨 있는지!
16. 이런 이유로, 딸아, 내가 너를 내 뜻의 딸로 택하였다. 충실한 딸의 자격으로 내 아버지의 권리를 수호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내 사랑이 진실로 원하는 것은 피조물의 사랑의 보답이다. 그러니 너는 내 뜻 안에서 나의 '너를 사랑한다.'들을 전부 찾아내고 따라다니며, 너와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그 하나하나 안에 너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박아 넣어라.
17. 오! 피조물의 사랑이 나의 사랑과 서로 융합되어 있는 것을 보면 내 마음이 얼마나 흡족하겠느냐! 내가 나의 뜻을 네 수중에 맡기는 것은 이 때문이니, 한 피조물이 내 사랑의 권리를 수호하면서 내가 만물을 통해 준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2014.2.7. - 추기'
아담이 왜 죄를 지었는지, 천상의 책 제16권 13장 1923년 9월 6일, 10절부터 13절에서 예수님께서 설명하십니다. 아래에 스캔 복사하여 올립니다.
천상의 책 제16권 13장 1923년 9월 6일
사랑이 그치면 죄가 시작된다.
아담이 죄를 지은 이유.
1. 예수님의 부재 고통으로 돌처럼 굳어 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분이 안 계실 때면 나의 유일한 지주가 되는 그분의 빛이나 그림자도 그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았다. 이 빛이나 그림자가 지주가 된다고 하는 것은, 그분의 부재로 파삭하게 말라 타들어 가는 작고 가련한 풀잎에, 그런 내 영혼에, 그것이 적으마나 이슬방울같이 맺혀 숨줄이 영 끊어지지는 않게 지탱해 주기 때문이다.
2. 그렇더라도 예수님의 뜻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그분과 함께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 안을 날아다니곤 했을 때처럼, 할 수 있는 한 나의 내적 행위들을 계속하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오, 그때와 얼마나 다르던지! (그 거룩하신 뜻 안에서) 모든 이를 찾아내어 하느님께 그들 모두를 대신한 행위들을 드리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3. 그래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의 예수님, 당신 뜻 안에서 저의 생각을 당신의 생각에 일치시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창조된 지성들 속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돌아다니시니,
저는 각각의 생각마다 당신의 생각에서 당신 지성의 사랑을 끌어내기를 원합니다.
피조물의 각 생각을 사랑의 날아오름 속에 놓아두려는 것입니다.
이 비상이 저 위 천국의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 대전에 다다르면, 영원하신 사랑과 어울러지면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사랑을 모든 피조물 위로 끌어당길 것입니다.’
4. 내가 이것과 또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혼잣말을 하고 있었을 때,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기척을 내시더니 한숨을 내쉬시며 말씀하셨다.
5. “딸아, 너는 나 없이 지내지 못하지만, 나도 너 못지않다. 네가 마음속으로 느끼는 모든 것이 나다. 너의 열망, 한숨, 나의 부재 때문에 겪는 순교적 고통이 곧 나다. 내 심장 박동이 네 안에 되울리고 나의 고통을 너에게 가져가며 나를 너에게서 숨기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더 이상 참고 배길 수 없어질 때에는 정의를 뛰어 넘으면서 나로 하여금 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6. 그분은 그렇게 말씀하시고 당신 모습을 드러내셨다. 그 순간 나는 정말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하지만, 오, 나의 그 느낌을 누가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때 그분께서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7. “딸아, 너는 나에게 네 안에 있는 지상 거처를 주었고, 나는 내 마음 안에 있는 하늘에 너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므로 너는 지상에 있는 동안에도 나와 함께 천상에 있다. 하느님께서 지극히 높으신 뜻의 작은 딸을 데리고 계시면서 이 딸과 함께 즐거워하시는 것이다.
8. 이처럼 우리 (성삼위)는 우리의 작은 딸을 하늘에도 땅에도 가지고 있기에, 정의가 원하는 대로, 또 피조물이 받아 마땅한 대로, 땅을 없애 버릴 수가 없다.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당치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도시가 여럿 사라지고, 여러 곳에서 땅이 갈라져 그 지역과 사람들이 사라지게 하며, 전쟁이 적지 않은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그칠 것이다. 우리의 딸을 봐서라도 땅을 멸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이 딸에게 우리의 뜻이 땅에서도 살게 할 임무를 맡긴 까닭이다.
9. 그러니 용기를 내고, 내가 없는 동안에도 너무 낙심하지 마라. 나는 별로 오래 숨어 지내지 못한다. 나 자신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너는 알아야 한다. 그러니 너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형제들을 위해서도 절대로 나를 사랑하기를 그치지 마라. 절대로!
10. 실제로 아담이 왜 죄를 지었는지 알고 싶으냐? 그는 내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을 잊어버린 탓에 자기가 나를 사랑해야 하는 것도 잊고 말았다. 이것이 그의 타락과 불씨였다. 만약 내가 자기를 끔찍이 사랑하기에 자기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그는 결코 내게 불순종할 마음을 먹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사랑이 먼저 그치고 나자 죄가 시작되었다.
11. 또 자기 하느님을 사랑하기를 그치자마자 그 자신에 대한 진정한 사랑도 그치고 말았다. 육신의 지체들과 정력이 그에게 반항하기도 했으니, 그는 지배력과 질서를 잃고 두려움에 떨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피조물에 대한 진정한 사랑도 그치고 말았다. 우리 성삼위 사이에 감도는 것과 같은 사랑으로 내가 사람을 창조했으니, 이 사랑 안에서 사람이 서로를 닮으며 서로의 행복과 기쁨과 생명이 되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12. 이런 이유로 내가 세상에 와서 가장 강조했던 것이, 내가 사랑하는 것처럼 그들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었다. 이는 나의 첫사랑을 그들에게 주기 위함이었고,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사랑이 땅 위를 감돌게 하기 위함이었다.
13. 그러므로 너는 너의 모든 고통과 내 부재의 고통 속에서도 내가 너를 끔찍이 사랑한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네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도 결코 잊지 않게 된다.
게다가 너는 우리 뜻의 딸로서 모든 이를 대신하여 나를 사랑할 임무도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네가 질서 안에 머무를 것이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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