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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의 꽃

신기(神奇)한 설악초(雪嶽草)

신기(神奇)한 설악초(雪嶽草)
지난해 가을(9월 5일) 처음 이 화초를 멀리서 보았을 때는 흰 꽃 무리로 보였으나, 가까이 
가서 보니 꽃은 흰 꽃이지만, 이파리는 초록색이고 가장자리에 넓은 흰 테가 있다. 자랄수록 
이파리 가운데 초록부분은 줄어들고 흰 테두리 부분이 더 커진다. 신기롭다. 촘촘히 무성
(茂盛)하게 우거져있는 모습 또한 화려(華麗)하다. 희한한 화초를 아름답게 사진에 담아보
려고 노력했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금년(8월 25일과 9월 9,16,17일)에 다시 찾아가 자세히 
살펴보았다. 처음에는 초록 이파리들이 나오고, 자라면서 흰 테가 생긴다. 그리고 흰 꽃이 
핀다. 꽃잎은 4개도 보이고 5개도 보인다.
보고 또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꽃보다는 흰 테가 있는 이파리가 더 아름다운 분위기
를 조성한다. 흰 꽃은 평범한 모양이다. 꽃은 서울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는 8월 하순부터 
10월까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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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 촬영.
이름이 설악초다. 설악산을 연상했지만 아니다. 학명은 Euphorbia marginata이고 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에 속하며 미국 중부의 평원이 원산지이다. 영어이름은 snow-on-the-mountain 
또는 Bishop Weed,Ghost Weed로 흰눈을 연상시키는 화초다. 꽃말은 '호기심(curiosity)'이다. 
가을 한낮에 강열한 햇볕을 받아 반사하는 이들 흰색 설악초의 무리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겨울 맑은 
하늘에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흰눈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방차치제가 실시된 이후 관광객유치와 문화생활의 격을 높이기 위하여 화초와 나무를 공원에 많
이 심는다. 그런데 화초는 대부분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본래 기후와 토양이 
다양하여 화초 또한 다양하다. 다양한 화초들을 보면서 동물의 세계보다 식물의 세계가 물론 더 다
양하지만, 그 다양한 개성들을 관찰하면서 창조주에 대한 경외감(敬畏感)이 더욱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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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오전 촬영.


9월 17일 아침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