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의도공원의 꽃

메밀꽃과 코스모스 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메밀꽃과 코스모스 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코스모스꽃밭과 메밀꽃밭이 각각 나란히 여의도한강시민공원 동쪽 63빌딩 뒤편에 있고, 서쪽 
여의도공원의 북쪽 한강시민공원에는 메밀과 코스모스를 함께 심은 꽃밭이 있다. 지난해에는 
동쪽의 코스모스꽃밭과 메밀꽃밭에서 사진을 촬영했고, 올해에는 서쪽 메밀과 코스모스를 심은 
꽃밭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코스모스는 서양 꽃이고 메밀은 동양 꽃이다. 동서양이 한곳에 모여 있어, 아름다움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아주 마음에 드는 꽃밭이다. 메밀꽃은 우리나라에서는 이효석의 ‘메밀꽃필 
무렵’ 단편소설 덕분으로 유명해졌고, 가을에 꽃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꽃이다.
작은 꽃들이 촘촘히 피어있어 소금과 흰눈을 연상시키는 꽃이다. 동양에는 흰 꽃이 많다. 
특히 봄에 흰 꽃이 많이 핀다. 가을에 피는 흰 꽃은 메밀꽃이 대표적이다. 쑥부쟁이, 벌개미취, 
개망초,구절초 등은 흰색에 연푸른 색을 띠는 아름다운 꽃이지만 메밀꽃이 더 사랑을 받는다. 
평창 봉평면 메밀꽃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유명해지고 관광객이 많이 모여든다고 한다.

 

 

 

 

 

 

 

 

 

 

 

 

 

 

 

 

 

 

 

 

코스모스는 흰색, 분홍색, 연한 분홍색,빨간색, 짙은 빨간색, 엷은 보라색, 짙은 보라색 등 다양 한 색깔과 모양으로 가을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꽃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벌과 나비들이 많이 모여들어 식물과 동물이 함께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모습이 인상 적이다.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함께 어울린 꽃밭에서, 색깔이 다양하고 꽃이 큰 코스모스가 주인공으 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당연한 현실이다. 메밀꽃은 작은 꽃들이 모여 큰 꽃 바다를 이루 는 장관(壯觀)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작은 꽃들은 개성을 찾기 어려운 평등한 꽃이다. 평등을 상징하는 서민모습의 꽃이다. 코스모스는 출세하고 유명해진 계층들 모습의 꽃이다. 서민과 유명인사가 어우러지면 어쩔 수 없이 유명인사가 돋보이게 마련이다. 꽃나무 줄기가 가늘어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서민과 유명인사가 한 데 어울려 춤추는, 아주 평화롭 고 조화와 공존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 벌과 나비들이 모여 들어 함께 이루어 내는 공존과 조화, 평등의 아름다움은 이곳에서만 찾을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라고 생각하니 즐거운 마음이 충만해진다.다행스러운 것은 메밀꽃의 키가 코스모스 보다 커서 조화로운 풍경이 가능하다. 만약 코스모스의 키가 더 컸다면 코스모스에 압도당하 는 모양이라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질 수 없다. 메밀꽃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공원에 메밀꽃을 관상용으로 점점 많이 심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메밀꽃이 더 사랑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소한 코스모스와 대등하게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 메밀(Fagopyrum esculentum -buck wheat)꽃의 꽃말은 연인이라고 한다. 이효석의 영향을 받아 꽃말이 만들어 진 것 같다.코스모스(Cosmos bipinnatus - common cosmos)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 순결, 애정,진심이다. 나는 더하여 진리를 추가하고 싶다. 코스모스는 우주의 의 미가 있고 8개의 꽃잎은 우주창조의 진리를 함축하고 있는 주역8괘와 상통한다. 위의 사진들은 10월 4,5일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 촬영. 여기를 클릭하세요.
지난해 글과 사진 "코스모스 -아름다움과 진리를 갖춘꽃"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지난해 글과 사진 "메밀꽃 - 가을꽃 축제의 자랑스러운주인공"을 보시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