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에서도 코리아 열풍
역시 바우덕이 풍물단! 경기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안성시립남사당바우덕이풀물단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바우덕이 풍물단이 가는 곳 마다 수천명의 관객들이 몰려드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11일, LA의 유니버설 앰피시어터 공연에 이어 14일에는 라스베가스로 장소를 옮겨 경기방문의 해 홍보공연을 펼쳤다고 전해왔다.
14일, 바우덕이풍물단이 공연을 펼친 라스베가스의 프레몬트 거리는 하루평균 3천~4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라스베가스의 명소이다.
이곳에서 펼친 두 번째 공연에는 LG 그룹이 제작 설치한 조명을 이용해 야간 라이트쇼로 진행됐고, 현란한 조명 속에 풍물단의 설장구합주가 시작되자 지나가던 관광객들도 멈춰서서 탄성을 자아내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펼쳐진 풍물놀이와 길놀이, 판 굿과 버나놀이에도 5천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풍물단 동작 하나 하나에 눈길을 떼지 않았다고 전해왔다.
특히, 공연이 끝나고 교민과 함께하는 뒷 풀이 한마당에는 관람객 모두가 나서 장구가락에 어깨춤을 추며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흠뻑 취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바우덕이 풍물단은 오는 22일까지 샌프란시스코의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 시카고의 필드뮤지엄, 뉴욕의 팰리세디움대원 등에서 4회의 공연을 마치고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안성시립남사당바우덕이 풍물단은 2004년 개최된 아테네 올림픽 문화행사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구촌에 구석구석에 알렸으며, 지난 1월에는 독일 최대의 박람회인 CMT(국제관광박람회)와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서 특별 공연을 펼쳐 코리아의 열풍을 일으킨바 있다.
특히, 다음달 17일부터는 세계77여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프랑스에서 열리는 꽁폴랑 축제에 바우덕이 풍물단이 한 달 동안 공연토록 초청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대중예술의 한류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