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담봉산행 및 충주호 유람선 관광- 가을 산과 호수의 아름다운 조화의 파노라마.
김숭자 회장 내외분이 아침식사 대용 떡을 한 상자를 들고 버스에 올라옵니다(김경자님이 마련한 떡). 김윤기 총무는 삼다수 물과 요구르트가든 상자를 들고 올라옵니다. 회장과 총무의 봉사, 김경자 여사 의 보은군 산 명품 대추 나누어 먹기 봉사, 이현열 동문의 양말을 참가자에게 나누어 주는 봉사들로 시작된 버스 안에는, 훈훈한 동료 사랑이 가득 찹니다.
16명이 참가한 오붓한 여행, 회장의 인사말, 총무의 안내 말, 산행 및 관광안내 말과, 김종남 고문의 유익한 부연설명과, 모처럼 참석한 곽수일 교수의 wi-fi 탑재 삼성 컴팩트 카메라 소개로, 지루하지 않게 첫 번째 목적지 계란재에 도착하였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30분이나 늦은 9시 30분에, 구담봉(龜潭峰)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여행 일정표를 짠 필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30km 이상을 국도로 주행을 하므로, 버스속도가 늦어지는 것을 간과한 시간 계산 잘못이었습니다.
산행팀 10명, 관광팀 6명 16명이 계란재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산행팀은 산으로, 관광팀은 버스를 타고 고수동굴로 향하였습니다.
안개가 10시 반 정도면 거칠 것이라는 기대감은 빗나갔습니다. 오! 안타깝도다. 호수에 대형 관광 유람선이 움직이고 있는 것은 보이지만, 안개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산행 목표 구담봉 마지막 봉우리에, 까까진 높은 절벽이 안개 속으로 앞에 보입니다. 마침 구담봉에 다녀오는 장년 남성 두 분을 만나, 내려올 때 힘들다는 말을 듣고, 구담봉 마지막 봉우리 산행을 포기하고 되돌아섭니다.
안개는 관광의 최악의 장애물이라는 것을 실감하며 하산을 재촉하여, 11시 30분에 계란재에 돌아왔습니다. 비로소 안개 가 거칩니다. 안개로 지상경치는 볼 수 없을 때에, 관광팀은 지하의 고수동굴을 관람하였으니 운이 좋았습니다. 고수동굴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버스를 타고 전원이 도담삼봉에 도착하였습니다.
도담삼봉(島潭三峰)은 안개가 걷힌 후에 맑은 햇빛 속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보다 강폭을 좁히는 공사를 하여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쪽 그늘진 산자락에는 수증기가 끼어 있어 뿌옇게 보입니다. 왼쪽의 동쪽 산위에 정자아래에 있는 석문을 시간 관계로 가보지 못합니다. 젊다면 15~20분정도만 할애하면 다녀올 수 있을 터인데 안타깝습니다.
단양시내 대명콘도 한식당 평강에서 온달 마늘정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회나루에 예정 시간대로 14: 15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대형 유람선에 많은 승객들이 꽉 들어차는 만선입니다.
미풍도 없는 잔잔한 맑은 호수 위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맑은 햇빛을 받으며, 북서쪽을 향하여 배가 천천히 달려갑니다. 안개를 주시고 난 후에는, 맑은 햇빛과, 미풍도 느낄 수 없는 잔잔한 바람 청풍(淸風)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청풍호(淸風湖- 충북 제천시 청풍면 소재, 청풍호의 길이가 길고 아름답습니다.)를 달립니다. 심호흡을 하여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십니다.
우측으로는 월악산(1,161m)의 우람한 산봉우리들이 연이어져 있고, 좌측으로는 구담봉의 큰 봉우리 세 개가 보이고, 연이어 옥순봉(玉筍峰)의 아름다운 절벽이 보입니다. 역광이라 어둡게 보이지만 세로로 줄지어 서 있는 긴 조각 바위들이 아름답습니다. 단원 김홍도가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충주댐을 만들면서 강이 호수로 변하여,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구창조 때에 만들어진 강을 인간들이 유용하게 개발하여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어 놓아, 오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즐깁니다. 도시생활의 번잡과 혼탁한 공기, 점점 복잡다양해지는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인공이 아닌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 기회를 마련하여 주시어, 마음과 몸을 정화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인간이 자연을 어느 정도는 지배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셔서 이처럼 보다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사이비 환경론자 들 덕분에 댐을 만드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 다녀온 홍도와 비교가 됩니다.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바위산들은 별로 없지만, 시원한 넓은 호수 위를 전후좌우로 멀리 가깝게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찾아내어 즐기는 눈요기는, 가슴에 쌓여 있던 찌꺼기들을 심호흡으로 후련하게 쏟아 버리게 합니다. 청풍명월(淸風明月), 내륙지방의 특징인 고요한 호수의 아름다움과, 보름달 빛에 비친 석양의 모습과, 환하게 수면위에 반사되는 보름달 빛 호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호수 주변은 단풍이 아직 절정이 아니라 가끔 붉은 단풍이 보입니다. 호수와 어우러진 단풍은 더 깨끗한 빛깔로 다가옵니다.
청풍나루 가까이에 다리와 인공분수가 보입니다. 인공분수에 무지개가 밑에 깔리고, 높이 솟아오르는 분수의 위용이, 잔잔한 호수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분수, 정과 동의 조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청풍나루로 가는 유람선이 햇빛을 받아 호수위에 반사됩니다. 호수위에 은빛 유람선 모양의 파도가 그려집니다. 아름답습니다. 은파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기쁨에 잠시 빠져듭니다. 사진에 담았습니다.
장회나루에 다시 돌아오면서 그 뒷산 모습을 찬찬히 바라봅니다. 양지와 그늘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햇빛을 받아 환하기만 한 왼쪽 산들보다 아름답습니다. 음양의 조화는 역시 아름답습니다.
초정약수로 유명한 초정목욕탕에서 목욕을 하였습니다. 김종남 고문 덕분에 수안보온천을 버리고 이곳에 오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혼잡하지 않은 목욕탕 톡톡 쏘는 물에서 목욕을 하여서인지 몸이 확 풀리는 느낌이 왔습니다. 목욕시간이 짧은 아쉬움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목욕덕분, 김숭자 회장께서 사주신 오리백숙 덕분에 집에 돌아와 모처럼 숙면을 하였습니다.
산악회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산행 및 관광계획을 소인 필자가 짰지만, 역시 경력이 부족하여 잘못된 점이 많았습니다.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가자 : 곽수일 부부, 김숭자 장원찬 부부, 김윤기, 김종남, 김택열, 노창송, 이상학(서울),이철주, 이현열 부부, 임종수 김경자 부부, 임한석, 한영구(필자). 16명
도담삼봉
도담삼봉
석문 정자
단양 장회나루
구담봉
옥순봉
옥순봉
옥순대교
옥순봉
옥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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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snucc17al/18kf/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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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 : 2012.11.11.
블로그 주인 한영구 베네딕도는 대학동기동창 산악회회원들과 산행을 합니다. 산행일이 둘째 넷째 토요일이었습니다.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이 주관하시는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기도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첫째 토요일에는 이범주 바오로 신부님이 주관하시는 정릉4동 성당 다락방기도와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에 참석하고, 셋째 토요일에는 역시 이범주 바오로 신부님 주관하시는 기도학교에 참석해오고 있습니다.
산악회회원들과 산행을 하면, 김정희 에프렘 수녀님이 주관하시는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기도회에 못 가게 됩니다. 이기도회에서 2011년 4월에 에프렘 수녀님의 안수를 통하여 성령을 받아 기도가 열리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기도회에 안 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산악회 산행을 포기했습니다. 4개월 동안 산행을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산악회에서 저를 위하여 둘째, 넷째 금요일로 산행일자를 당겨 주었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루이사 피카레타가 지은 천상의 책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썼고, 루이사를 예수님은 예수님과 같은 능력을 지닌 영혼으로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성삼위하느님과 거의 같은 능력을 가진 영혼이 된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님 다음 가는 분이 되었다고 예수님께서 말슴하셨습니다.놀라운 기적입니다.
이 책이 36권이나 됩니다. 한글번역은 20권까지 출판되었으며 책으로 14권입니다. 합본이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열심히 다 읽으려면 대인관계나 모임 등 세속(世俗)의 일을 줄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악회 참가도 줄여야 한다는 대상에 포함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천상의 책을 읽으면서 자연은 하느님이 창조하였으며, 자연을 만나면 하느님의 뜻을 만나게 되고 자연에서 하느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생각이 옳았습니다. 대학동창 산악회회원들은 제가 마음속으로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만나면 영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도움이 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산악회회원들과 산에를 가면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알 수 있다는 저의 이기적인 욕심도 채워지므로 산행은 꼭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래 붉은 줄을 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루이사 피카레타에게 말씀하신 글을 이곳에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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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책 제14권 28장의 일부를 스캔복사하여 아래에 올립니다.
중간 글 게시 생략
위의 책은 명동가톨릭회관3층 315호 불모임 교재연구소 02-775-6069와 정릉4동성당02-943-2184, 가톨릭출판사 인터넷가톨릭서점 070-8233-8240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 주인은 읽고 묵상하고 가끔 기도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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